퇴임후 첫 서울 나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팬들과 기념사진 '찰칵'
퇴임 후 7개월만에 첫 서울을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남산에 위치한 밀레니엄 호텔에서 어제 저녁 만났습니다.
아래 영상에도 나오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자랑하고 싶은게 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KTX를 타고 서울을 떠나 봉하마을로 향할때 서울역에서 맨 나중에 악수를 했던 사람이기도 해서 이번 만남이 더 설레고 반가웠습니다.^^;
7개월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난 노무현 전 대통령.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영상에 담아 봤습니다.
'10.4 남북 정상 선언 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서울을 찾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북 정책,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 내용은 검색을 통해 보면 알 수 있을 껍니다.
오랜만에 정장차림을 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니 '노간지'란 말이 떠 오르더군요. 봉하마을에서 인터넷에 떳던 사진들과 비교가 되면서요.^^
공식석상도 오랜만인지 앉아 있는 모습도 조금은 어색해 보였습니다. 갖가지 행동을 다 보여준...ㅎㅎ 그런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기가 걸렸는지 기침을 많이 하던데 건강 잘 챙기시길...
행사가 끝나고 노 전 대통령은 호텔 밖에서 4시간여동안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직접 나와 악수도 하고 기념 사진을 찍은 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강연 내용이나 상세한 현장 영상을 전하는거 보다는 인간적인 노무현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나을꺼 같아 편집에 좀 신경 썻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무현도 '인간! 노무현'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 그렇다고 노사모 회원은 아닙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에 왔다고 하는데 첫날밤이 지나가고 있네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서울에 와서 노 전 대통령에게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한데, 다음에 서울을 찾을땐 더 밝은 얼굴로 노 전 대통령을 맞이하고 싶네요.^^
아래 영상은 지난 2월 25일 서울을 떠나 봉하마을로 향할때 찍은 영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