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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는 꼼수다 대전 콘서트 대단


추운날씨 불구, 만여명이 넘는 팬들 몰려

지난 주말 대전 카이스트 맞은편에 위치한 유림공원에서 나는 꼼수다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장소가 야외공원이고, 추운날씨임에도 이날 예상을 확 깬, 만여명이 넘는 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하늘도 놀라고 나꼼수 멤버들도 놀라고 서로들 놀랐습니다. 1시부터 입장을 시작했는데, 공연 시작 4시간전에 이미 좌석이 매진 되었데요. 그 긴 시간을 움직이지 않고 자리 지키며 공연을 끝까지 관람했다는거. 그리고 주 관객이 젊은 청춘들이었다는거. 우린 더 큰 하나가 되어 콘서트를 즐겼고, 열광적인 열기에 섬뜩 쫄고 있는 분들은 따로 있었겠죠. 

원래 카이스트에서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레 말을 바꾸는 바람에 야외공원에서 공연을 하게 된겁니다.  나꼼수 공연을 맡고 있는 탁현민 교수는 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이번 공연을 강행했다 말하기도 했는데요. 더 놀라웠던건 자발적 후불제 공연이었는데, 1억이 넘는 돈이 모였데요. 4,5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말이죠. 대단하다는 말 이외엔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습니다.

대기실안 모습과 관객들의 모습등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날 김어준 총수는 휴대폰 분실했었고, 봉도사님은 지각했었고, 대기실에서 멤버들 챙겨주던 공지영 작가의 자상함, 무대 나가기전 탁현민 교수의 긴장함, 주진우 기자 팬클럽의 열성, 김용민 교수의 식탐본능 등등 많은 에피소드가 있긴 했었는데.ㅎㅎ 암튼, 너무 많은 분들이 와서 믿겨지지 않았던 지난 토요일 밤 나꼼수 대전 콘서트 현장. 즐감해 주시구요. 이 영상을 카이스트 측에 헌정합니다.^^

그리고 참, 나꼼수 대전 콘서트 풀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고 하는데 삭제 부탁 드립니다. 공연장에서 원래 촬영은 금지잖아요. 적극 협조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