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KBS 본관 한 스튜디오에서 미디어포커스 마지막 녹화가 진행 되었습니다. 약 40여분간 진행 된 이 녹화는 그날밤 시청자들에게 방송 되었는데, 지난 5년여동안 미디어포커스에 대한 논란과 그동안 미디어포커스가 걸어온 길로 채워졌습니다.
녹화 후 제작진들은 스튜디오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은것을 끝으로 미디어포커스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누구도 수고했다는 꽃다발을 건네주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전 미디어포커스 작가가 보내온 떡이 전부 였습니다. 시사투나잇과 마지막 방송과 비교되면서 짠한 마음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녹화 후 조용히 눈물을 흘리던 이효용기자는 끝내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단체사진을 찍을때 돌아 왔습니다.
제작진들의 마지막 녹화 방송 후 모습과 독설닷컴 고재열기자와 함께 그날밤 한 호프집에 모여 마지막 방송을 지켜보는 제작진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미디어포커스'
그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전 미디어포커스 작가-
핫이슈/언론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