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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수요시위와 할머니 서울나들이

문재인 대통령 얼굴 어루만져 주었던 김경애 할머니께서 내 얼굴도 만져 주었다. 아마도 같은 마음에서 였겠지??라고 우겨본다.😍

멀리 창원에서 수요시위 참석하기 위해 왔는데 전에 뵈었을때보다 더 건강한 모습이어서 안심이었다. 광화문에서 청계천까지 주변 구경도 시켜드렸고, 대구에서 온 이용수 할머니께도 건강 잘 챙기시라 했더니 200살까지 살테니까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단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만남때 반응을 궁금해 하길래 기사화 된 내용과 댓글들도 읽어 드렸다.

할머니들께서는 광복절만 되면 “우린 해방 되질 않았어”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 세대를 초월한 3천여명이 모인 것처럼, 싸움은 후손들이 할테니 할머니들께서는 건강히만 계셔 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이분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할머니께서 박물관이 보고 싶다길래 모시고 가서 혹시나 하고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님 한테 연락 드렸더니 행사 중임에도 와서 깍듯이 예우해 주는 배려가 고마웠다.​

특히 같은 눈높이로 맞춘 뒤 유리너머로 보이는 경북궁과 청와대 등을 알려줄 땐 감동까지 했다. 덕분에 기념사진 찍을땐 무표정 할머니께서 웃기까지 했다.​

수요시위 끝나고 근처 한식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맛있는 비빔밥과 갈비탕 그리고 냉면 중 하나를 선택해 먹기.​

길원옥 할머니께서 콩고에서 온 성폭력 피해자 분과 연대의 손을 잡고 있다.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하여..​

식당 앞에서 순서 대기 중인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대표. 원래 예약을 했었는데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 예약이 물건너 같다. 뙤약볕에서 오랜 시간 있었는데 식당 측의 배려가 아쉬웠다. 테이블 치워주면 금방 들어가 앉을텐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 30여분 이상을 기다린거 같다.​

세계에서 온 성폭력 피해자 분들과 함께 한 이용수 할머니. 언제나 씩씩한 모습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이분들이 없으면 일본대사관 앞 정기수요시위는 개최가 불가할 정도로 고마운 분들이다. 늘 존경하는 두 분이다.​

다같이 기념사진도 남겼다.​

그리고 광복절날 진행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뙤약볕 아래 3,000여명이 모였다.​

그리고 다음날 카메라 놓고 피켓을 들었다. 할머니들께서 일본 정부 공식사죄 보다 먼저 요구하고 있는게 즉각적인 화해치유재단 해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