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가 썰렁하다는 소식, 그리고 영전으로 달려와 준 학생들의 추모 행렬. 종일 울컥하고 뭉클했다. 비록 억울한 삶이었지만 이런 후손들이 있어 하늘나라에서 기쁘게 영면했으리라 믿는다.
학생들의 추모행렬, 어찌 이리 많이 올 수가 있지? 계속해 드는 생각이다.
할머니에게 큰절 하는 학생들
끝없는 추모인파에 잠시 질서 유지를 해야 했다
할머니 바람처럼 빈소가 북적거렸다
빈소 찾는 발길들
가방을 입구에 놓고..
기적이 연출되는 순간 같다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나오고 만나뵙고..
빈소 안에도 긴줄이 계속되고 있다
고마운 학생들
두꺼운 방명록이 두권을 넘어섰다.
직접 온 학생들이 직접 작성했다.
보고있죠? 외교부장관??
길원옥 할머니께서도 빈소에 다녀갔다
빈소 주변이 추모의 글로 뒤덮였다
소녀상 만든 작가님, 고민정 아나운서의 조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동생처럼 관리해 주는 소원이도
빈소를 찾았다. 생전 이순덕 할머니께서도 소원이를 좋아했다.
소녀상 만든 작가님 부부와 소녀상 관리하는 언니
비가 와서 우산도 길게 늘어섰다
이틀날 저녁 추모회가 있었는데 낭독할 사람이 없어
고민정 아나운서에게 부탁했더니 두시간을 기다려 낭독해 주었다.
오늘 아침 일찍 발인..
할머니께서 생활했던 쉼터 가는 길
함께 생활했던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께서 영정사진만 오자
오열했다. "잘가시게... 곧 따라 갈꺼이..."
할머니의 운구차량이 서울추모공원에 도착했다
운구를 책임질 평화나비 대학생들
화장을 하기 위해 이동 중이다
화장 전 마지막 인사...